<앵커>
한국 여자 축구의 간판 지소연 선수가 잉글랜드 FA컵에서 시원한 중거리 포를 터뜨리며 소속팀 첼시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지소연은 첼시가 1대 0으로 앞선 후반 16분 벼락같은 중거리포로 골망을 흔들며 환호했습니다.
상대가 걷어낸 공을 잡아, 수비 1명을 제친 뒤 오른발 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첼시를 (결승 장소) 웸블리로 보내는 완벽한 쐐기골입니다.]
이달 초 코로나에 걸려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던 지소연은, 완전히 회복한 모습으로 돌아와 2대 0 승리를 이끌었고 첼시는 지난달 리그컵 결승에서 만나 패했던 맨체스터 시티를 다시 만나 설욕과 함께 우승에 도전합니다.
[지소연/첼시 미드필더 : FA컵 결승 진출로 맨시티에 (리그컵) 설욕을 할 수 있게 돼 너무 행복합니다. 런던을 파란색으로 물들이겠습니다.]
여자팀과 달리 노란색 유니폼을 입은 첼시 남자팀도 크리스탈 팰리스를 꺾고 FA컵 결승에 올랐습니다.
통산 9번째 우승을 노리는 첼시는 리버풀과 우승컵을 다툽니다.
(영상편집 : 남 일, CG : 심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