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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국제선 운항 늘린다…"연말 50% 수준 회복"

<앵커>

코로나 여파로 크게 줄었던 국제선 운항이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늘어납니다. 정부는 연말에는 코로나 이전 상황의 절반 수준까지 운항 횟수를 회복할 수 있을 걸로 내다봤습니다.

전형우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선은 우리나라 보다 격리와 방역 기준이 상대적으로 완화된 유럽과 미주 노선부터 증편합니다.

또 여행 수요가 많은 동남아 노선도 늘어납니다.

[전해철/행정안전부 장관 : 다음 달부터 격리 면제, 무사증(무비자) 입국 등이 가능한 미주, 유럽, 태국, 싱가포르 등을 대상으로 매월 주간 국제선 운항 횟수를 100회씩 증편하고.]

정부 방침에 따라 이번 달 주 420회 수준인 국제선 정기편이 5월에는 520회, 6월에는 600회로 늘어납니다.

7월부터는 매월 주 300회씩 늘려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9% 수준인 국제선 운항을 11월에는 절반까지 회복한다는 계획입니다.

코로나19로 국제선 운항이 중단됐던 제주공항과 무안, 청주공항 등 지방 공항들도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운항을 재개합니다.

대한항공은 다음 달 하와이와 파리, 괌 노선 등을 증편하고 아시아나항공은 LA와 시드니 노선 등을 늘릴 계획인데, 이번 정부 방침에 따라 추가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비용 항공사들도 동남아시아 위주로 국제선 운항을 늘릴 계획입니다.

해외에서 입국 시 자가격리 면제 조치가 이뤄지면서 최근 여행 수요는 크게 늘었습니다.

주요 여행사들은 정부의 격리 면제 조치 발표 이후 해외여행 예약률이 2배가량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입국 시 PCR 검사 음성 확인서 제출은 여전히 의무로 남아있어 해외에서 양성 판정이 나올 경우 입국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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