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아동 환자 급증…"호흡 가쁘면 위험 신호"

<앵커>

오미크론의 변이의 위험성이 그렇게 높지는 않다는 것이 통계로 확인되고 있지만, 그래도 아이가 있는 집은 걱정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요즘 들어서 어린이 환자 숫자가 늘고 있는데, 어떤 증세가 위험 신호인 것이고, 그럴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조동찬 의학전문기자가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기자>

남양주 코로나 전담병원에 주말 새 10명 넘는 어린이 환자가 입원했는데 생후 40일 된 아기도 있었습니다.

[임현택/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생후 40일 아기는) 고열 증상이 있었고요. 그리고 수액 치료도 받았고 다행히 좋아져서 (퇴원했습니다).]

치료받고 대부분 나았지만, 입원 당시에는 위험한 사례가 많았습니다.

[임현택/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입원 당시에) 굉장히 심하게 울고요. 중요한 거는 호흡수가 빨라집니다. 이게 호흡 곤란이 온다는 신호거든요.]

미국은 코로나 팬데믹 2년간 1천230만 명의 어린이가 감염됐는데, 그 중 4분의 1 정도가 지난 한 달 새 확진됐습니다.

우리나라도 지난주 11세 이하 감염 증가세가 뚜렷했는데, 10만 명당 기준으로 4세~6세가 가장 많았고, 7세~11세가 두 번째였습니다.

가슴이 찌르듯이 또는 누르듯이 아프거나 숨쉬기 힘들면서 가족을 잘 알아보지 못하면 위험 신호입니다.

아기의 경우 심하게 보채거나 반대로 계속 자려고 할 때, 입술이 파랗게 변하고, 소변량이 줄어들면 전문의 진료를 봐야 합니다.

체온이 38도를 넘으면 해열제를 먹이는데, 아세트아미노펜은 나이 상관없이 4시간 간격으로 하루 5번까지 쓸 수 있습니다.

생후 6개월 이상이면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을 함께 복용해도 됩니다.

[김동구/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타이레놀은 (복용 후) 1시간 지나도 38도 아래로 안 떨어지면, (부르펜을 쓰고) 부르펜은 (복용 후) 1시간 반에서 2시간 지나도 안 떨어지면 타이레놀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해열제를 써도 열이 38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으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CG : 김정은·반소희·서동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