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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시간 수색 중단…"구조 작업 길어질 듯"

<앵커>

앞서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이 쉽지 않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 현장 다시 연결해보겠습니다.

전형우 기자, 새로 들어온 소식이 있습니까?

<기자>

네, 어두워지면서 기온도 많이 내려간 상황인데, 수색은 해가 떨어지면서 중단됐습니다.

낮 시간 동안 드론 6대와 구조견, 구조대 20명을 투입해 수색이 이뤄졌지만, 실종자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뒤로 보이는 사고 현장에 22층 정도까지만 진입이 가능하고, 그 위로는 절벽처럼 무너져내렸기 때문입니다.

소방당국의 설명에 따르면 현장 상황으로 인해 수색이 길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시나 현대산업개발 측에서 이동식 크레인 같은 중장비를 투입해 잔해를 치우고, 붕괴 위험을 막기 위한 보강 작업이 있은 뒤에야 본격적인 수색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앞서 구조견이 22층 이상 무너져내린 외벽에서 특이 반응을 보였는데, 사람 접근이 불가능한 구역이어서 수색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기울어져 있는 타워크레인이 140m 높이어서 반경 140m 내 주민 100여 세대와 상가 90여 세대는 근처 숙박업소 등으로 대피해있습니다.

광주시와 소방당국은 내일 해가 뜬 뒤 다시 접근 가능한 지역에서 수색 작업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배문산, 영상편집 : 박지인, 현장진행 : 편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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