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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자극제' 된 신기술, CES서 줄줄이 공개

<앵커>

세계 최대의 IT 전자박람회 CES가 오늘(6일) 공식 개막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분위기는 예전 같지 않았지만 다양한 신기술들이 공개되면서 세계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CES 개막 첫날, 로봇들이 BTS의 노래에 맞춰 군무를 추고, 전후 좌우는 물론 제자리 360도 회전까지 가능한 다양한 형태의 미래형 운송수단들이 줄지어 선을 보입니다.

이 차량의 네 바퀴는 모두 각각의 독립된 모듈로 구성돼 있습니다.

일종의 레고 같은 개념이어서 조립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크기와 형태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국내 스타트업 기업들의 아이디어에도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휴대폰 앱으로 얼굴을 스캔해 어울리는 안경을 추천받는 방식으로 주문부터 제작까지 온라인으로 이뤄지는 맞춤형 안경점과 인공지능으로 개인의 건강상태를 파악해 그때그때 다른 영양제를 조합해 주는 제품 등이 줄줄이 CES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정지원/알고케어 대표 : 매일매일 저희 엄마가 저를 챙겨주듯이 저한테 딱 맞는 영양제를 5초 안에 챙겨줘서 편하게 먹을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코로나19 탓에 행사는 대폭 축소됐지만 코로나 관련 신기술에는 자극제가 됐습니다.

화재 감지기처럼 공기 중 코로나 바이러스를 찾아내는 장치에, 호흡만으로 코로나19 감염을 확인하는 검사기도 개발됐습니다.

[데이나 카드너/바이라원 : 호흡으로 코로나 감염을 검사하는 제품은 5초 안에 100% 정확한 결과를 내놓습니다. 또 콧속을 검사하는 기존 방식보다 훨씬 조기에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CES 측은 전 세계적인 오미크론 유행을 감안해 일정을 당초보다 하루 단축해 내일 행사를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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