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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남 소파공장서 큰불…한파 속 전국 곳곳 화재

<앵커>

휴일 강력한 한파 속에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경기 하남에서는 소파공장에서 난 큰 불로 근처 고속도로 휴게소가 잠시 운영을 멈추기도 했습니다. 

박하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건물을 집어삼킬 듯 타오르고 검은 연기가 끝없이 하늘로 솟아오릅니다.

오늘(26일) 오전 10시 40분쯤 경기도 하남시의 한 소파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난 공장에서 연기와 유독가스가 치솟으면서 인근 주민에게는 대피하라는 문자가 전송되기도 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39대와 인력 97명을 투입해 1시간 40여분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공장 건물 3동이 불에 탔습니다.

공장 바로 앞 고속도로 휴게소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영업을 잠시 멈추기도 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잔불 정리가 끝나는 대로 왜 불이 났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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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등성이에서 희뿌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어제 오후 시작된 전남 순천시 서면 일대 산불은, 오늘 오전 11시 20분쯤 산림 10㏊를 태우고 완전히 꺼졌습니다.

순간 초속 15m에 달하는 강풍에 한파까지 겹치면서 20시간 만에 겨우 불길을 잡았습니다.

인근 주민 39명은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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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8시 10분쯤에는 부산시 부산진구의 5층짜리 모텔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4층의 한 투숙객이 머물다 간 방에서 시작된 불로 다른 투숙객 11명이 긴급 대피했고, 2명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이승진, 화면제공 : 경기소방본부·산림청·부산소방본부·시청자 이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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