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 난 집에서 이웃을 구해내고 숨진 15살 이란 소년이 국민의 마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이란 남부의 한 도시에 사는 알리 랜디는 지난 9일 이웃의 비명을 듣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화염에 휩싸인 이웃집에 사람 두 명이 갇혀 있는 것을 본 그는 즉시 이웃집으로 뛰어들어가 중년 여성과 80대 할머니의 탈출을 도왔습니다.
구조된 사람들은 가벼운 부상만 입었지만 랜디는 신체의 90%에 3도 화상이라는 치명상을 입었는데요.
![이란 15세 소년 영웅을 애도하는 일러스트](http://img.sbs.co.kr/newimg/news/20210927/201595240_1280.jpg)
병원에 입원해 2주 동안 치료를 받았지만 랜디는 지난 24일 결국 숨졌습니다.
이제 막 15살이 된 어린 소년의 희생에 이란 국민 모두가 애도를 표하고 있습니다.
SNS에 랜디의 사연을 표현한 일러스트와 사진을 공유하며 "진정한 영웅은 결코 죽지않는다. 우리의 마음 속에 영원히 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습니다.
![이란 15세 소년 영웅을 애도하는 일러스트](http://img.sbs.co.kr/newimg/news/20210927/201595242_1280.jpg)
누리꾼들은 "어른도 하기 힘든 일을 했네요. 용감한 소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5살이면 정말 어린 나이인데 가슴이 아픕니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Kabir_Bakhshae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