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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나균안 데뷔 첫 승…"롯데 6연패 탈출 해결사"

<앵커>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프로야구 롯데의 나균안 선수가 눈부신 호투로 감격의 데뷔 첫 승을 따냈습니다. 팀의 6연패를 끊어낸 승리라 더욱 값졌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7년 포수로 입단해 공수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끝에 지난해 투수로 변신했던 나균안이 롯데의 '연패 탈출 해결사'가 됐습니다.

'초보 투수'라고는 믿기 힘든 안정적인 제구와 경기 운영 능력을 뽐내며, 데뷔 이후 7경기 만에 생애 최다인 95개의 공을 던져 7회 투아웃까지 삼진 4개를 잡아내며 키움 타선을 3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데뷔 첫 승을 올렸습니다.

타선에서는 감독 교체 이후 출전 기회를 잡은 추재현과 지시완이 나란히 홈런을 터뜨렸고, 유격수 마차도는 4회 다이빙 캐치와 빨랫줄 송구에 이어 7회 1타점 쐐기 적시타를 터뜨려 6연패 탈출을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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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선두 SSG는 4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삼성과 0대 0으로 맞선 9회 말 원아웃 1-2루 기회에서 대타로 들어선 고종욱이 중전 안타를 치자 2루 대주자로 최지훈이 과감하게 홈을 파고들어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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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1위 KT 강백호는 LG전에서 시즌 9번째 3안타 경기로 타율을 4할 1푼 7리로 끌어올리며 팀의 8대 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두산은 9회 말 투아웃에서 중견수 조수행의 멋진 홈 송구로 2루 주자를 홈에서 잡아내 NC에 1점 차 승리를 지켰고, 외국인 투수를 상대로 44.2이닝 동안 점수를 내지 못하던 한화는 힐리의 2안타 3타점 활약으로 KIA 선발 브룩스를 무너뜨리고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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