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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선' 이준석 돌풍 계속…중진 따돌리고 1위로 본선행

<앵커>

국민의힘 당 대표 예비경선에서 30대 이준석 후보가 40%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1위로 본선에 올랐습니다. 나경원, 주호영 등 중진 후보들은 "통합의 리더십이 중요하다"며 견제에 나섰는데 이 후보는 "바람이 더 거세질 거"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본선에선 당원 여론조사 비율이 높아지고 또 중진들이 단일화에 나설 수도 있어서 이 후보의 돌풍이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보도에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돌풍은 거셌습니다.

당 대표 예비경선 1위는 36살의 '0선' 이준석 후보였습니다.

전체 득표율은 41%.

나경원 후보가 29%로 2위였는데, 밀릴 걸로 예상됐던 당원 여론조사에서도 이 후보는 나 후보에 불과 1%P 차이로 따라붙었습니다.

3위는 15%의 주호영 후보였고, 홍문표, 조경태 후보가 4, 5위로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김웅, 김은혜, 윤영석 후보가 컷오프되면서 본선은 신예 1명 대 중진 4명의 구도입니다.

다음 달 11일 본선을 앞두고, 예선을 통과한 5명의 후보들은 첫 일정으로 보수의 심장, 이곳 대구를 찾았는데, 저마다 당을 정권교체로 이끌 적임자는 자신이라고 당심에 호소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당심도 민심도 개혁을 향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바람이 더욱더 거세어질 것이라 생각하고요.]

[나경원/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계파 없는 정치인, 특정 후보와 특별히 가깝지 않은 정치인, 밖에 있는 후보들과 각각의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기반이 이미 있는 정치인….]

[주호영/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젊은이들의 도전 좋습니다. 젊은 표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선은 그것만으로는 치를 수 없다.]

당원 여론조사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절반씩 반영한 예비경선과 달리, 본선은 각각 70%와 30% 비중입니다.

만약 이번 예비경선처럼 본선도 투표 결과가 같다고 가정하고, 비중을 환산해 보면 이 후보가  7%P 차이로 나 후보를 꺾을 거란 추정이 가능합니다.

이런 상황 때문에 벌써부터 중진 후보들이 단일화에 나설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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