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도중에 호주 정부가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도시 봉쇄령을 내리면서 갑자기 관중들이 나가야 했습니다.
조코비치와 프리츠의 남자 단식 8강전 도중에 전광판에 긴급 안내문이 떴습니다.
[모든 관중은 지금 경기장을 떠나야 합니다.]
대회가 열리고 있는 멜버른의 한 호텔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며 정부가 5일 동안 도시 봉쇄령을 내리면서, 호주오픈도 무관중으로 치를 것을 지시했기 때문입니다.
팬들이 아쉬움 가득한 발걸음으로 경기장을 떠난 뒤에는 명승부가 펼쳐졌습니다.
![조코비치](http://img.sbs.co.kr/newimg/news/20210213/201520304_1280.jpg)
옆구리 근육 파열로 경기를 포기할 뻔했던 조코비치가 놀라운 투혼을 발휘하며 3대 2 승리를 거둔 뒤 빈 관중석을 향해 포효했습니다.
[날 멈출 순 없어! 날 멈출 순 없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