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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없다" "바로 예약 취소"…식당 이용은 어떻게?

<앵커>

이렇게 당분간 4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는 소식에 요즘 장사가 안돼서 가뜩이나 힘든 자영업자들은 걱정이 더 늘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현장 목소리 들어보겠습니다.

정다은 기자, 평소 같으면 요즘 송년회 참 많이 할 시기인데 올해는 그런 분위기가 잘 느껴지지 않아요.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 중구에 있는 한 음식점에 나와 있는데요. 보통의 연말이라면 각종 송년 모임으로 빼곡히 찼을 예약판은 텅 비어 있고 매장 안에도 빈자리가 수두룩합니다.

수도권에서 5인 이상 집합 금지 명령이 내려지면서 자영업자들이 입을 타격도 상당한데요.

직접 사장님을 만나서 한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 안녕하세요? 5인 이상 모임이 금지가 됐는데 걱정이 크시겠어요.

[외식업의 붕괴죠. 지금 차라리 문을 닫는 게 더 나을 것 같아요. 직원들이나 임대인분한테도 이게 명분이 있을 것 같아요.]

Q. 그러면 실제로 연말 모임이 많이 취소가 됐나요?

[없죠. 많이 취소되고 1월도 많이 힘들 것 같아요.]

제가 이곳에 오기 전에 경기도에 있는 식당들도 둘러봤는데요. 그곳에서도 잇따른 예약 취소 전화에 한숨이 깊었습니다.

[강 모 씨/음식점 운영 : (연말이면) 거의 자리가 없을 정도로 차고 그랬는데 올해는 예약된 것도 다 취소됐고… 오늘 같은 경우엔 뉴스에 5인 이상 (집합금지) 딱 나오면서 바로 취소됐어요.]

<앵커>

그런데 만약에 식당에 5명 이상이 같이 가서 자리를 나눠 앉는 건 괜찮은지, 그런 구체적인 기준도 나왔나요?

<기자>

사적 모임은 금지되지만, 회사원들이 간단하게 점심을 먹는 정도는 식사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회사원 대여섯 명이 식당을 방문을 했을 때 이렇게 큰 테이블에 같이 앉을 수는 없고요, 한 테이블당 최대 4명까지만 앉아야 합니다.

또 이 테이블 간 거리두기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자영업자들은 그동안 격상된 거리두기로 이미 타격을 많이 받은 상태에서 이번 조치로 더 큰 어려움에 처했다며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김준희, VJ : 박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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