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2차 유행 때와 다른 위험 국면…"필요시 거리두기 ↑"

<앵커>

어제(2일) 발표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11명이었습니다. 나흘 만에 다시 500명대로 올라섰는데요, 정부는 이번 주말이 확산 또는 진정될지를 가르는 중대 기로라면서 필요할 경우 거리 두기 단계를 추가로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방역 당국은 현 상황에 대해 확진자 숫자에 뚜렷한 변화가 없어 여전히 위험한 국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수능 시험을 하루 앞두고 신규 확진자는 다시 500명을 넘겼고, 전국 17개 시도 모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이틀 전부터 자가격리자가 역대 최고치인 7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곳곳에서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8월의 2차 대유행 때와 달리, 사회적 거리 두기를 올렸는데도 확진자 수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거리 두기 격상 이후 약 열흘 뒤부터 환자 수가 줄기 시작했지만, 이번엔 지난 19일 수도권을 1.5단계로 격상하고, 14일이 지났는데도 감소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다행히 지난 주말 동안 수도권의 휴대전화 이동량은 1.5단계 격상 이전인 2주 전에 비해 23% 감소했습니다.

당국은 3차 대유행의 규모가 지난번 2차 때보다 더 크기 때문에 환자 발생이 줄어들기까지 조금 더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결국 거리 두기 효과는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방역 당국은 앞으로 확진자 수의 추이 등을 좀 더 지켜보며 필요한 경우 신속하게 거리 두기 단계를 추가로 상향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