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호남은 모레(24일)부터 1.5단계에 들어가는데, 전북은 당장 4시간 뒤인 내일 새벽 0시부터 시행됩니다. 젊은 층에서 무증상 감염이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JTV 나금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추가된 확진자는 원광대병원 관련 3명, 광주 확진자와 접촉한 2명 등입니다.
이 가운데 원광대병원과 관련된 확진자는 간호사 2명과 퇴원 환자 1명입니다.
이로써 원광대병원과 관련된 누적 확진자는 병원 안에서 17명, 병원 밖 대학가 식당 모임 등에 참석한 12명 등 모두 29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원광대병원의 집단감염이 간호사로부터 시작된 게 아니라, 한 입원 환자로부터 시작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18일부터 닷새 동안 50명 가까이 확진될 정도로 감염 속도가 빠릅니다.
전북의 누적 확진자는 220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익산 32명, 전주 8명, 군산 7명 등 큰 도시에 집중됐습니다.
원광대병원과 노량진 학원에서 시작된 집단감염 말고도 감염원을 알 수 없는 n차 감염, 젊은 층의 무증상 감염이 증가해 걱정입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젊은 층은) 활동력이 높기 때문에 그리고 실제로 바이러스 배출량도 젊은 분들의 경우에는 연세 드신 분들보다 다량을 배출하는 것으로...]
전라북도는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내일부터 도내 전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송하진/전라북도지사 : 현재 상황이 대단히 위중하다는 판단 아래 23일 0시를 기준으로 도내 전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합니다.]
전라북도는 연말연시를 맞아 불필요한 타지역 방문이나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영상취재 : 권만택 J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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