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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감염 규모 감소세…주 중반 '핼러윈' 여파 가능성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5명 더 늘어서, 이틀째 두 자릿수를 유지했습니다. 국내에서는 감염 규모가 억제되고 있는 모습이지만,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다시 대유행이 본격화하고 있어서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방역 당국은 다음 주 초 전 세계 코로나19 환자 규모가 5천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미국과 유럽, 중동 일부 지역에서 다시 감염 환자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는 달리 국내에서는 감염 규모가 억제되고 있다는 게 방역 당국의 판단입니다.

다만, '핼러윈 데이' 감염자가 이번 주 중반부터 나올 가능성이 남아 있습니다.

[권준욱/국립보건연구원장 : 비교적 억제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물론, 언제든 폭발할 가능성은 분명히 있습니다.]

일생 생활 공간에서 연쇄 감염이 끊이지 않는 것도 위험 요인입니다.

한국경제신문 소속 기자 3명이 이틀 간격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확진 기자가 다녀간 서울시청 기자실이 폐쇄되고, 같은 건물 근무자 3천여 명은 귀가조치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난달부터 병원과 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선제 검사를 실시해 확진자 22명을 찾아냈다며, 나머지 26만 명을 대상으로 추가 검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5단계로 세분화한 새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은 오는 7일부터 시행되는데, 신규 확진자 수가 지금처럼 100명 아래를 유지하면 생활방역 수준인 1단계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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