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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모은 12억 기부' 구두 수선공 할아버지, 박사됐다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명예박사 된 구두 수선공'입니다.

서울에서 30년 넘게 일한 구두 수선공 할아버지가 84세 나이에 명예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김병양 할아버지인데요.

할아버지는 전남 장성에서 태어난 뒤 1969년 상경해서 배달 일을 하며 생계를 꾸려가다가 쉰 살이 넘어서 구두 수선공이 됐습니다.

그리고 30년 넘게 성실함과 도전을 멈추지 않는 자세로 일한 할아버지는 가게를 어느새 유명 업체로 성장시켰고 이렇게 평생 모은 돈 12억 원 전부를 후학양성을 위해 전남대학교에 기부했습니다.

이 공로로 학교로부터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김병양 할아버지는 "영광스러운 자리의 주인공으로 서게 돼 감사하다"며 "이제 모교가 된 만큼 여생도 학교에 보탬이 될 일을 찾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누리꾼들은 "30년을 고단하게 일하며 모은 돈을 모두 기부하신다니…존경스럽습니다!" "명예박사 되신 거 축하드립니다^^ 건강하시길 바랄게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전남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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