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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응급 처치하다 감염"…'최후 보루' 잇단 확진

"격리 지시 어기고 퇴근" 서울 혜민병원은 고발돼

<앵커>

수도권 상황 또 걱정인 것이, 제일 일선에서 환자들을 맞고 있는 간호사들이 곳곳에서 감염이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코로나 환자를 응급 처치하다가 감염된 경우도 나왔습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평택 굿모닝병원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31일 코로나 확진 환자에 기도삽관 등 응급 처치를 하다가 감염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난 2일 간호사 1명이 확진된 경기 화성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추가 조사 과정에서 또 다른 간호사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아산병원에서도 환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7명으로 늘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최후의 보루라고 할 수 있는 의료기관, 요양시설에 여러 가지 코로나19와 관련된 조치가 강화돼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방역지침을 어긴 혐의로 병원이 고발당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서울 광진구는 자양동 혜민병원이 지난달 31일 확진자 발생 직후 내린 격리 지시를 어기고 일부 직원들을 퇴근시켰다며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현재까지 혜민병원 관련 확진자는 18명입니다.

[광진구청 관계자 : 주민들 몇 사람이 퇴근하는 (병원) 직원들 몇 명을 봤나 봐요. 항의 전화가 엄청 많이 왔고. (퇴근시킬 때는) 검사도 진행 중에 있는 과정인데….]

혜민병원 측은 퇴근한 직원들이 확진자가 발생한 건물에서 일하지 않았고 광진구청에는 알리지 않았지만, 서울시 역학조사관 확인을 받은 뒤 조치를 내린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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