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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음식점·제과점·카페 영업 제한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자 정부가 배수의 진을 쳤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3단계에 준하는 2.5단계 조치를 수도권에서 실시합니다. 당장 내일(30일)부터 수도권 음식점과 제과점 야간 영업이 제한되고,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은 포장과 배달 주문만 받습니다.

첫 소식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내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수도권의 모든 음식점과 제과점은 밤 9시부터 이튿날 새벽 5시까지 손님을 받을 수 없습니다.

이 시간 대에는 포장이나 배달만 허용됩니다.

스타벅스 등 프랜차이즈형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매장 안에서 먹거나 마실 수 없고 포장과 배달 주문만 가능합니다.

음식점과 이들 카페에서는 포장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더라도 출입자 명부를 작성하고 마스크 착용, 최소 1m 거리 유지 등 핵심 방역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다만, 개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카페는 운영 제한조치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에서 3단계로 가기 전 징검다리 성격으로, 사회, 경제적 충격을 줄이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됩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 앞으로 8일간은 꼭 필요한 경우 아니면 집에만 머물러 주십시오. 수도권의 확산세를 잡지 못한다면 우리는 '3단계 거리 두기'라는 마지막 수단밖에 남지 않습니다.]

이번 조치로 영업 제한을 받는 수도권의 음식점과 제과점은 38만여 곳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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