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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안 받고 검사 거부하자…집회 참가자 '익명 검사'

1,299명 '연락 두절 · 검사 거부'

<앵커>

지금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오는 서울시가 칼을 빼 들었습니다. 우선 지난주에 광화문 집회에 갔다 와서는 전화 안 받고 검사 거부하는 사람이 서울에서만 1,300명 가까운데 계속 그러다가 나중에 걸린 걸로 확인되면 금전적으로 책임을 물리겠다고 경고를 했습니다. 또 방역 지침 어기는 가게들도 한 번만 잘못이 걸려도 바로 2주 동안 문을 닫게 만들 방침입니다.

정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전국 지자체 가운데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서울시.

사랑제일교회발 확진이 처음 나온 지난 12일 이후 하루 평균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4명 가운데 한 명은 감염 경로조차 불분명합니다.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 참가자들 가운데 연락이 닿지 않거나 검사를 거부하는 사람은 모두 1,299명입니다.

서울시는 이들에 대해 이태원발 집단 감염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익명검사' 카드를 꺼냈습니다.

[서정협/서울시장 권한대행 : 실명검사가 원칙이지만 여러 이유로 신상공개를 원치 않는 분들은 휴대폰 번호만 적고 검사에 참여하도록 한 것입니다.]

26일까지 코로나 검사를 받지 않고 이후에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치료비는 물론 추가 확산에 따른 비용까지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한층 강화된 방역 지침도 내놨습니다.

현재 '집합 제한' 명령이 내려진 다중이용시설 12종에는 한 번만 방역 수칙을 위반해도 곧장 2주간 집합 금지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300인 미만 학원, 워터파크, 영화관 등 서울시내 5만 8,353개소가 대상입니다.

오늘(23일) 자정부터는 마스크 착용도 의무화합니다.

식사할 때처럼 불가피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실내는 물론, 사람이 밀집한 실외에서도 항상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위반하면 10월 13일부터는 과태료 10만 원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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