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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집 파는 민정수석 유임…정무수석 박수현 유력

<앵커>

이달 안에 청와대 수석비서관급 인사가 있을 걸로 보입니다. 집을 여러 채 가지고 있어서 교체설이 돌았던 김조원 민정수석은 한 채를 팔겠다고 밝히면서 바뀌지 않는 걸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강기정 정무수석은 교체될 걸로 보이는데 그 자리에는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유력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정윤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강남과 송파에 '똘똘한 두 채'를 보유한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

노영민 비서실장이 재권고한 다주택자의 주택 처분 시한이 이제 열흘밖에 안 남았는데, 어제(21일) 집 한 채를 팔겠다는 뜻을 밝힌 걸로 전해졌습니다.

김 수석은 유임이 유력합니다.

반면, 강기정 정무수석은 교체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무수석의 제1과제는 대통령 지지율 하락을 막는 건데 그걸 방어하지 못했다"면서 강 수석 교체를 점쳤습니다.

후임 정무수석 자리를 놓고 국회와 소통에 강점이 있는 인사들이 인사검증을 받아왔는데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맡는 게 유력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서훈 실장이 이끄는 청와대 국가안보실에선 김유근 1차장이 서주석 국방부 전 차관으로 교체될 가능성이 큽니다.

복수의 청와대 관계자는 "인사추천위가 박 전 대변인, 서 전 차관 등을 단수 후보로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교체 대상으로 김연명 사회수석도 거론됩니다.

여기엔 이진석 국정상황실장의 내부 승진설이 있습니다.

노영민 비서실장이 유임하는 걸로 가닥이 잡힌 가운데 예상보다 수석급 교체 대상자가 더 늘면서, '중폭 개편'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겁니다.

이번 청와대 인사 개편이 다음 달 개각으로 이어질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개각 시점은 오는 9월 정기국회 전이될 거란 전망인데, 문 대통령 취임 원년 멤버인 김현미 국토, 강경화 외교 장관과 유은혜 교육부총리는 교체 대상에서 제외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조정영·신동환,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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