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의 가거도입니다. 멸종위기 희귀식물인 '으름난초'가 발견됐습니다.
노란색과 주황색 중간 정도 꽃잎에 안쪽에는 이렇게 샛노란 꽃술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으름난초는 썩은 균사에 기생하는 식물인데 녹색 부분이 없어 신기하게도 광합성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신안 생물권보전지역 가거도서 '으름난초'개화](http://img.sbs.co.kr/newimg/news/20200709/201448741_1280.jpg)
그런데 이런 독특한 모양과 색 때문에 관상용으로 무분별하게 채취되면서 으름난초의 자생지가 훼손되고 있습니다.
원래 다년생이지만 내년에도 이곳에서 다시 볼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고 하는데요.
매년 같은 장소에 피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한 해 꽃을 피웠다가 다음 해는 종적을 감췄다가 몇 년 뒤에 다시 그 자리에 올라오는 방식으로 자생한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귀한 몸이신 으름난초~ 신기하게 생겼다!" "우리 환경이 좋아졌다는 걸까요?ㅎㅎ 꺾지 말고 아껴줍시다" 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