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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이태원 클럽 찾은 20대…청주·부산까지 확산

<앵커>

수도권 밖에서도 부산하고, 충북 청주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역에 살면서 저번 연휴 때 서울 클럽에 왔다간 사람들도 적잖을 걸로 추정이 되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관리를 해야 될 시점입니다.

정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청주에 사는 22살 남성 A 씨는 지난 4일 밤과 5일 새벽 이태원 클럽 환자가 거쳐 간 클럽을 방문한 뒤 어제(8일)저녁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 씨는 코로나19 잠복 기간 중이던 지난 6일에서 8일까지 청주 현대백화점 화장품 매장에서 근무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다행히 A 씨는 근무 중 마스크를 착용해 현재까지 손님과의 밀접 접촉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A 씨가 접촉한 사람이 다수일 것으로 보고 CCTV와 A 씨 카드 결제 내역 등을 토대로 추가 접촉자를 파악 중입니다.

부산과 경남 지역 역시 이번 추가 환자 발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부산에 사는 21살 B 씨는 지난 2일 새벽 이태원 클럽 환자가 다녀간 클럽을 찾은 뒤 자진해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의 이태원 클럽 접촉자는 총 3명인데 나머지 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에서는 지난달 말 한 10대 확진자가 부산 시내 클럽을 다녀가 클럽을 방문했던 수백 명이 검사를 받았으나 다행히 추가 확진은 없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아마도 지역사회 전파도 더 나올 것이고 당장 그 클럽에 동일 시간대 또는 동일 시간대가 아니라 하더라도(더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경남에서는 이태원 클럽 방문자 7명 중 3명이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4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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