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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확진자 '강원→경기→서울'…동선별 확산 우려

<앵커>

확진자인 20대 남성은 클럽뿐 아니라 연휴 동안 경기도와 강원도 여행을 다녀왔었고 집 근처의 음식점과 병원도 갔었습니다. 방역 당국이 공개한 이 확진자 동선 보시고 혹시 같은 날짜에 거기 갔던 분들 가운데 의심 증상 있는 분들은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한지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A 씨는 지난달 30일 친구 3명과 함께 자가용 차량으로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경기도 가평군 남이섬 일대를 여행한 뒤 대명 비발디로 이동해 숙박했고 이튿날인 5월 1일 오후 5시쯤 용인 자택으로 귀가했습니다.

이후 다시 외출해 주변 음식점과 주류 전문점을 방문한 뒤 밤 11시쯤 광역버스 8100번을 타고 서울로 이동했습니다.

이튿날 새벽 4시 40분 택시로 귀가할 때까지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 5시간 정도 머물렀습니다.

0시부터 3시 반까지는 '킹클럽' 3시 반부터 20분간은 클럽 '퀸'을 방문했고 그 사이 1시쯤부터 40분 동안은 '트렁크'라는 이름의 클럽을 들렀습니다.

보건 당국은 이날 새벽 이 남성에게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보고 있어 동선이 겹치고 증상이 있다면 진단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날인 3일에는 수원의 이비인후과와 또 같은 건물에 있는 약국을 방문했고요, 4일 하루는 집에 머물다 이튿날인 5일 기흥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다음 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 씨와 이태원 클럽에 동행했던 안양 거주 31살 확진자도 어제(7일)  아침 확진 통보를 받기 전까지 의왕과 부천, 서울을 방문하고 이동 시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역학조사가 진행될수록 접촉자가 크게 늘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CG : 최진희·류상수·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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