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1일) 8시 뉴스는 우선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나온 코로나19 환자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그 건물에서 일하던 사람, 또 살던 사람들에 대한 검사가 오늘도 이어진 가운데 지금까지 확인된 환자는 모두 98명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에게 들어보겠습니다.
김덕현 기자, 어제 이 시간보다 환자가 20명 이상 늘어났네요.
<기자>
네,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어제저녁보다 크게 늘어 100명에 육박합니다.
지금까지 확진자는 98명인데 서울 69명, 경기 14명, 인천 15명입니다.
추가된 확진자들은 모두 11층에 있는 콜센터 직원과 그 가족들입니다.
빌딩 7, 8, 9층 콜센터에서 일한 553명은 자가격리 상태로 검사를 받고 있는데 이들 중에서는 지금까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앵커>
다른 층에 있던 콜센터 직원들 가운데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건 다행인데 그 건물에는 오피스텔이나 다른 사무실도 있잖아요, 그분들에 대한 검사는 어느 정도 진행됐습니까?
<기자>
이 건물에서 살거나 일하는 사람은 모두 1천 명이 넘습니다.
콜센터 직원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11층에 207명, 7층부터 9층까지가 553명입니다.
13층부터 꼭대기 19층까지 오피스텔 주민이 260여 명, 콜센터를 뺀 다른 입주사 직원이 30여 명입니다.
![코리아빌딩 선별진료소](http://img.sbs.co.kr/newimg/news/20200311/201410745_1280.jpg)
오피스텔 주민과 입주사 직원도 어느 정도 조사를 마쳤는데요, 이들의 검사가 모두 끝나야 집단 감염 사태의 전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콜센터 집단감염이 방역의 최대 위기 요인이 되면서 서울시 등 지자체들은 관내 콜센터에 대한 전수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원형희, 현장진행 : 편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