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0일) 서울의 광화문에서는 민주노총과 진보단체들이 모여서 현 정부와 여당, 야당을 한꺼번에 비판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노동부터 무역, 대북정책 등등 모두 원했던 만큼 나아가지 않고 있다고 비판을 했습니다.
김덕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오늘 오후 각종 깃발과 피켓이 서울 광화문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민주노총 등 50여 개 시민사회단체 회원 2만여 명은 2019 전국민중대회를 열고 정부와 국회가 추진하는 노동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2019 전국 민중대회](http://img.sbs.co.kr/newimg/news/20191130/201379374_1280.jpg)
![2019 전국 민중대회](http://img.sbs.co.kr/newimg/news/20191130/201379373_1280.jpg)
이들은 정부가 촛불 민심을 외면했다며 민중 투쟁으로 개혁의 역주행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명환/민주노총 위원장 : 노동자, 민중의 힘찬 투쟁으로 퇴행하고 역행하는 한국 사회를 다시 앞으로 전진, 전진시켜 나갑시다.]
조국 사태 당시 드러났듯이 사회적 불평등이 점점 심해지는데도 이를 해소하려는 노력은 사실상 실종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노동, 농민, 빈민 생존권 보장과 재벌체제 청산 등 10대 요구안을 내걸고 청와대 사랑채까지 행진했습니다.
![2019 전국 민중대회](http://img.sbs.co.kr/newimg/news/20191130/201379372_1280.jpg)
![2019 전국 민중대회](http://img.sbs.co.kr/newimg/news/20191130/201379370_1280.jpg)
민중대회에 앞서 민주노총은 광화문 광장에서 사전 집회를 열어 정치권의 노동 개악을 비판했습니다.
오늘 집회는 지난해 12월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2018 전국 민중대회에 이어 약 1년 만에 열린 민중 대회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김종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