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조국 전 장관 관련 수사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검찰이 내일(11일) 새로운 혐의를 붙여서 정경심 교수를 또 재판에 넘길 예정이라는데 취재기자한테 좀 더 자세하게 물어보죠.
안상우 기자, 정경심 교수가 내일 구속 수사 기간이 끝나서 검찰이 새로운 조치를 한다는 거죠?
<기자>
네, 현행법상 구속 수사는 최대 20일까지만 가능하지만 이 20일 안에 기소하면 구속 기간은 최대 6개월까지 늘어납니다.
강제수사 75일 만인 내일 검찰이 정 교수에 대한 추가 기소에 나설 걸로 보여 정 교수는 앞으로도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검찰은 구속 만기를 하루 앞둔 오늘도 정 교수를 조사하려 했지만 정 교수는 불출석 사유서를 냈습니다.
<앵커>
추가 기소를 한다는 것은 어떤 내용을 새로 붙이겠다는 것입니까?
<기자>
네, 먼저 위조된 표창장을 딸의 대학원 입시에 활용한 혐의 등 입시 비리 의혹 전반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사모펀드 관련 의혹도 공소장에 담길 것으로 보이는데요, 검찰은 정 교수가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 PE의 경영에 개입하고 코링크 PE가 투자한 상장회사, WFM에 차명으로 투자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밖에 정 교수가 증권사 직원 김 모 씨를 통해 수사 직후 증거를 숨기려 한 혐의도 추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렇게 하고 나서 이제 조국 전 장관도 조사를 할 것으로 취재가 되는거죠?
<기자>
검찰은 조 전 장관 조사 일정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빠르면 이번 주 안에 첫 소환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검찰은 정 교수의 공소장에 조 전 장관을 공범으로 적시할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조 전 장관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단 뜻으로 해석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현장진행 : 편찬형, 영상편집 : 조무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