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경기도 동두천 소요산에서 멸종위기종 1급 야생동물인 산양이 포착됐습니다.
한 등산객이 촬영한 영상인데 이를 본 국립공원공단 관계자는 "몸집이나 꼬리의 색과 모양 등이 전형적인 우리나라 산양의 모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산양은 천연기념물 217호로 국내에는 800마리 정도만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주요 서식지는 설악산이나 비무장지대, 강원 양구군 가파른 산악지대 등입니다.
이번에 산양을 직접 목격한 시민은 "등산로에서 정면으로 마주쳤는데 산양이 도망가지 않고 한가하게 나뭇잎을 뜯어 먹고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누리꾼들은 "희귀 동물 산양아! 무슨 일로 등산로까지 온 거니?" "등산객에게 노출될 정도로 개체 수가 많아진 것 같아 다행입니다~ㅎㅎ"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