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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입학 의혹 밝혀라" 고려대, 두 번째 촛불집회

<앵커>

조 후보자 딸이 졸업한 고려대에서는 입학 특혜 의혹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두 번째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정치색을 빼기 위해서, 학생들은 집회에 물품 반입을 금지했습니다.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저녁 6시로 예정됐던 집회는 소나기가 내린 탓에 30분이 연기된 6시 반쯤 성명문 낭독과 함께 시작됐습니다.

총학생회 주관으로 학생과 졸업생 100여 명이 참석한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조국 후보자 딸 입학 특혜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김가영/고려대 총학생회장 : 법무부장관 후보자 자녀 입학 당시 심사 자료의 투명한 공개와 심사 과정의 철저한 검증을 요구합니다.]

특히 일각에서 진영 논리로 대학가 촛불집회 의도를 왜곡하고 있다며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

이번 집회는 지난 23일 학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1차 집회가 열린 이후 두 번째로, 총학생회가 직접 주관하면서 조 후보자 사퇴 요구 대신 조 후보자의 딸 입학 과정에 대한 진상 규명만을 주장했습니다.

고려대 총학생회는 집회 시작부터 정치적 논란이 우려되는 물품 반입을 막는 등 정치색 논란을 피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조 후보자 지지 집회도 열렸습니다.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는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모여 조 후보자 지지를 외쳤습니다.

참가자들은 조 후보자 비판 보도는 가짜뉴스라며 언론 개혁과 사법 개혁을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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