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케빈 나 선수가 PGA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습니다.
캐디에게 '통 큰 선물'을 안겨 더욱 화제가 됐습니다.
3라운드까지 2타 차 선두였던 케빈 나는 마지막까지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정교한 퍼팅을 앞세워 4타를 더 줄여 2위 토니 피나우를 4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습니다.
10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하며 통산 3승째를 기록한 케빈 나는 어린 딸, 그리고 만삭의 아내와 기쁨을 함께했습니다.
[아빠 1등 했다! 아빠 1등 했어! 우리 아기]
15억 5천만 원의 상금과 함께 고가의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은 케빈 나는 이 차를 11년간 동고동락해온 캐디에게 선물했습니다.
케빈 나에게도, 캐디에게도 최고의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