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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새 홈구장서 '결승 골'…맨시티 꺾고 1차전 승

<앵커>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극적인 결승 골을 터뜨렸습니다. 새로운 홈구장에서 2경기 연속 골로 리그 최강인 맨시티를 무너뜨렸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일 역사적인 개장 축포를 터뜨렸던 새 홈구장에서 손흥민이 다시 날아올랐습니다.

후반 15분 해리 케인이 발목 부상으로 교체돼 나가며 어깨가 더욱 무거워진 손흥민은 후반 32분 무릎 통증으로 그라운드에 드러눕기도 했지만, 아픔을 참고 일어나 곧바로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후반 33분 절묘하게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들어가, 골라인 안쪽에서 집중력 있게 공을 살려낸 뒤 상대 수비를 따돌리고 강력한 왼발 슛을 터뜨렸습니다.

2경기 연속 결승 골이자 시즌 18호 골을 뽑아낸 손흥민은 카메라를 향해 포효했고,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그거 알아? 우리가 이길 거야! (You know what? We're gonna win!)]

토트넘은 난적 맨시티를 1대 0으로 꺾고 홈에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절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힘든 경기였지만, 우리의 결정력이 맨시티보다 앞서 승자의 자격이 있습니다.]

손흥민은 경기 MVP로 뽑혔고 현지 언론의 극찬도 이어졌습니다.

[포체티노/토트넘 감독 : 골을 넣거나 칭찬받을 선수가 1명뿐 이라면 그건 바로 손흥민입니다.]

케인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예상되는 가운데 올 시즌 득점포를 가동한 모든 경기에서 승리를 견인한 손흥민은 토트넘의 사상 첫 4강 진출을 맨 앞에서 이끌게 됐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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