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日 자위대 F-35A 스텔스기 추락…우리 공군도 2대 보유

<앵커>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 F-35A 스텔스 전투기가 어젯(9일)밤 태평양에 추락했습니다. 우리 공군도 지난달 2대를 들여왔고 모두 40대를 도입할 계획이어서 사고 원인이 주목됩니다.

도쿄 유성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젯밤 7시 반쯤 일본 동쪽 태평양 해상에서 훈련 비행을 하던 F-35A 전투기 1대가 레이더에서 갑자기 사라졌습니다.

조종사가 함께 훈련하던 전투기 편대에 '훈련 중지'를 선언한 직후였습니다.

자위대와 해상보안청 등이 긴급 수색에 나서 오늘 오전 실종 해역에서 꼬리날개 일부를 발견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기체가 추락한 것으로 판단하고 행방불명된 조종사의 수색과 잔해 회수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스가/일본 관방장관 :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항공 막료 간부로 구성된 항공사고조사위원회가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F-35A는 특정 전파를 흡수해 레이더에 잘 잡히지 않는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로 추락 사고가 난 것은 처음입니다.

일본 자위대가 지난해부터 전력화한 13대 가운데 1대로 미쓰비시중공업이 최종 조립과 점검을 마쳤습니다.

F-35A는 우리 공군도 지난달 미국에서 생산된 2대를 도입했고 오는 2021년까지 40대를 들여올 계획입니다.

미 공군은 이번 사고로 F-35A 비행 중지 등의 조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추락 직전 조종사가 훈련 중단을 알렸다는 점에서 기체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 영상편집 : 이승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