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강등 위기까지 몰렸던 FC서울이 수비수 황현수의 2골로 포항을 꺾고 9년 만에 개막전에서 승리했습니다.
왕년의 스트라이커였던 서울 최용수, 포항 최순호 이 두 사령탑의 대결에서 최용수 감독이 웃었습니다.
전반 9분 서울 이웅희의 헤더가 골대 맞고 나오자 황현수가 달려들어 머리로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황현수는 28분에도 오른발 강슛으로 2대 0 승리를 이끌며 프로 데뷔 5년 만에 첫 멀티 골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