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프로농구 DB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며 외국인 MVP를 수상했던 디온테 버튼 선수 기억하시죠. 올 시즌 미국 NBA 무대에서 뛰고 있는데 오늘(12일) 생애 최고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포틀랜드 전 1쿼터 중반에 교체 투입된 오클라호마시티의 버튼은 1쿼터 막판 3점 슛 2방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2쿼터부터는 지난해 한국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엄청난 운동 능력을 뽐냈습니다.
공중에서 반칙을 당하면서도 손을 바꿔 골밑슛을 성공하는가 하면 포틀랜드의 주 공격수 중 한 명인 CJ 맥컬럼의 레이업 슛을 뒤에서 달려오며 쳐내기도 했습니다.
4쿼터에는 상대 덩크까지 블록슛으로 막아내 한껏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26분의 출전 시간과 18득점, 3개의 블록슛 모두 버튼의 NBA 무대 개인 최고 기록이었습니다.
이 경기에서는 대기록도 쏟아졌습니다.
오클라호마시티의 '트리플 더블 제조기' 러셀 웨스트브룩이 21점 14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NBA 사상 첫 10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고, 올 시즌 MVP 후보로 떠오른 폴 조지도 47점을 올리며 트리플 더블을 작성해 역대 9번째 '팀 동료 동반 트리플 더블'의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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