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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언제 어디서 만날지 내주 초 발표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 두 번째 정상회담을 언제 어디서 할지 다음 주 초에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에 이어 미중 정상회담도 열릴 것으로 보이는데 북한 비핵화를 둘러싼 중요한 만남들이 이달, 2월 말에 잇따를 것 같습니다.

워싱턴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를 다음 주 초에 발표한다고 못 박았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우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 시간과 장소를) 곧 발표할 것입니다. 우리는 다음 주 초에 그것을 발표할 것입니다.]

오는 6일 예정된 의회 국정연설에서 발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장소에 대해서는 "대부분 어디인지 알 것"이라고 말해 유력하게 거론됐던 베트남으로 굳어졌음을 시사했습니다.

정상회담 일정의 최종 확정은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김혁철 북한 대미 특별대표의 실무협의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위해 비건 대표가 모레 한국을 방문하고 다음 주 초 판문점에서 김혁철 대표를 만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북미에 이은 미중 정상회담의 개최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을 열자는 시진핑 주석의 친서를 받았으며 북미 정상회담과 연계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시기는 이달 말, 장소는 베트남과 가까운 중국 휴양지 하이난 성이 유력합니다.

무역 현안과 함께 북한 문제가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북미, 미중 연쇄 정상회담이 확정될 경우 북미 정상회담 논의 결과를 미중이 공유하고 북한 비핵화를 위한 협력 방안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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