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월의 막바지인데 날씨는 마치 초겨울 같습니다.
심지어 오늘(30일)은 어제보다 기온이 더 오르겠습니다.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3도로 평년보다 3도가량 높겠고, 낮에도 포근하겠습니다.
대기가 정체하면서 중부와 영남 지방은 오전 한때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습니다.
본격적으로 공기가 탁해지는 건 밤부터입니다.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면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또 한 차례 한반도를 지나겠습니다.
오늘 가끔 구름 많겠고, 저녁 무렵 전남 해안과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습니다.
이 비는 목요일에 전국 많은 지역으로 확대되겠는데, 기온이 떨어지면서 눈으로 쌓이는 곳이 많겠습니다. 제주 산지와 동해안에 많이 집중되겠습니다.
눈·비가 내리면서 대기의 메마름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서울이 7도까지 오르면서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이번 눈비가 지나고 난 뒤에 다시 한번 반짝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