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축구 대표팀이 기성용 선수의 아시안컵 하차를 아쉬워하며 특별한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기성용 세리머니'입니다.
기성용 선수는 지난 필리핀전 부상으로 아시안컵에서 중도 하차했는데요, 평소 그를 좋아하던 후배들이 깜짝 세리머니를 준비했습니다.
첫 골의 주인공은 황희찬 선수였는데요, 그는 양 손가락을 모두 펼쳐 숫자 10을 만들었고 황인범 선수가 옆에서 손가락 6개를 펴 합이 16. 기성용 선수의 등 번호를 만들어냈습니다.
두 번째 골은 김진수 선수가 터뜨렸습니다.
기다렸다는 듯 손흥민과 지동원 선수가 기성용 선수의 유니폼을 펼쳐 보이며 환호하는데요, 경기 후 김진수 선수는 "대회 도중 대표팀을 떠나는 게 얼마나 큰 아픔인지 잘 안다. 다들 성용이 형 몫까지 하자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8강에 진출했고 오는 25일 카타르와 4강행 티켓을 놓고 맞붙습니다.
누리꾼들은 "그동안 선배로서 얼마나 모범을 보였는지 알 수 있는 세리머니네요." "기성용의 빈자리가 큰 경기였습니다. 우승이라는 선물도 전달했으면" 등의 훈훈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출처 :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