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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 위해 기도해야"…의미 깊은 성탄 메시지

<앵커>

이렇게 정치권은 답답하고 경제는 어렵고 또 한반도 문제를 풀 뾰족한 답은 보이지 않는 연말입니다. 그래서인지 오늘(25일) 성탄절에 따뜻한 마음과 평화를 기원하는 목소리가 더욱 묵직하게 느껴졌습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2000년 전 어두운 세상에 빛을 전하기 위해 낮은 곳으로 임한 아기 예수의 탄생.

자정부터 전국 성당과 교회에서는 성탄을 축하하는 미사와 예배가 이어졌습니다.

명동성당에서 봉헌된 성탄 대축일 미사에서 염수정 추기경은 성탄의 희망과 빛이 남한은 물론 북녘 형제들에게도 위로와 빛이 되기를 기원했습니다.

특히 남북관계 진전으로 평화를 향한 전 세계의 기대가 우리에게 집중돼 있다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염수정/추기경 : 진정한 평화는 무엇보다도 우리의 기도로써 청해야만 확실히 얻을 수 있는 하느님의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SNS를 통해 성탄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마음에 담긴 예수님의 따뜻함을 생각한다"며 추위가 찾아오면 어려운 이들을 걱정하던 할머니를 추억하는 박노해 시인의 시를 덧붙였습니다.

또 "애틋한 할머니의 마음이 예수님의 마음"이라며 "나의 행복이 모두의 행복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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