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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차 놓쳤는데 택시정류장 '텅'…귀갓길 시민들 '진땀'

<앵커>

택시가 줄었던 어제(20일) 가장 난감한 경우는 밤에 대중교통이 끊겼을 때였습니다. 막차는 놓쳤고 택시는 없고 귀갓길 시민들, 진땀을 빼야 했습니다.

임태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자정이 넘은 서울 여의도 버스 환승센터, 막차를 놓친 직장인들이 삼삼오오 택시를 기다립니다.

추운 날씨에 오지 않는 택시를 기다리느라 애를 먹습니다.

[직장인 : 30분 넘게 기다렸어요. 택시 자체가 안 오고. 보시다시피 택시 자체가 안 다니잖아요?]

어제 퇴근 시간대의 버스와 지하철에는 평소보다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서울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하철과 버스의 퇴근길 집중 배차 시간을 30분씩 연장해 수송량을 늘렸습니다.

코레일도 1호선과 4호선 구간에서 막차 운행을 각각 1시간씩 늘렸습니다.

퇴근이 시작될 무렵인 어제 오후 6시 전후로는 서울 마포대교 일대가 큰 교통 혼잡을 빚었습니다.

수만 명에 달하는 집회 참가자들이 마포대교 5개 차로를 점거한 채 행진에 나서며 퇴근길 차량과 뒤엉켰습니다.

이들은 마포역까지 행진한 뒤 오후 6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해산했습니다.

24시간 운행 중단을 예고했던 이번 택시 동맹 파업은 새벽 4시쯤 종료됐기 때문에 오늘 아침 출근길 대란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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