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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우리카드 시즌 첫 승…아가메즈 '맹활약'

<앵커>

프로배구에서 개막 4연패에 빠졌던 우리카드가 강호 현대캐피탈을 꺾고 시즌 첫 승을 올렸습니다. 아가메즈가 친정팀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펄펄 날았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4년까지 현대캐피탈에서 뛰었던 아가메즈가 4년 만에 찾은 천안에서 친정팀을 울렸습니다.

2미터 7센티미터 장신답게 블로킹 위에서 내리꽂는 타점 높은 강스파이크에 상대의 허를 찌르는 노련한 연타도 일품이었습니다.

아가메즈가 양 팀 최다인 23점을 터뜨리고 나경복이 19점을 올린 우리카드는 파다르와 전광인을 앞세운 현대캐피탈을 화력 대결에서 앞섰습니다.

연패를 끊으려는 선수들의 집중력도 빛났습니다.

우리카드는 3대 0 완승을 거두고 4연패 뒤 시즌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아가메즈/우리카드 선수 : 계속 지는 게 제게는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승리할 수 있을지, 저도 우리 선수들도 많이 궁리하고 노력했습니다.]

주전 세터 이승원이 부상으로 빠진 현대캐피탈은 조직력이 흔들리며 3연승 뒤 첫 패를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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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에서는 GS칼텍스가 지난 시즌 챔피언 도로공사를 3대 0으로 꺾고 개막 3연승을 달렸습니다.

이소영이 양 팀 최다인 20점을 올리며 외국인선수 부럽지 않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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