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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사상 첫 유도 단일팀 출전…잠시 뒤 동메달 도전

<앵커>

남과 북의 유도 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에서 단일팀을 이뤄 혼성 단체전에 출전했는데요, 준결승에서 '숙적' 일본에 져, 잠시 후 동메달 결정전을 치릅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남측 선수 4명 북측 선수 2명으로 이뤄진 단일팀은 한반도기가 새겨진 도복을 입고 매트에 섰습니다.

다 함께 모여 어깨동무를 하고 힘차게 기합을 불어넣었고, 남측 선수의 승리에 북측도 환호하며 하나 된 힘을 보여줬습니다.

[현지 중계 캐스터 : '팀 코리아'의 경기를 보고 계십니다. 남과 북 단일팀이 새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16강전에서 루마니아를, 8강전에서 네덜란드를 모두 4대 0으로 꺾은 단일팀은 준결승에서 세계 최강인 '숙적' 일본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남측의 한미진과 김민종이 잇달아 져 2대 0으로 끌려갔고, 북측 김진아가 여자 57kg급에서 이번 대회 개인전 우승자인 요시다 츠카사에 누르기 한판으로 졌습니다.

그리고 남측의 안준성이 안다리 걸기 절반을 내주고 져 4대 0으로 완패했습니다.

비록 결승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남과 북이 처음으로 세계선수권에서 힘을 합치면서, 2년 뒤 도쿄올림픽 혼성 단체전 단일팀 구성 가능성도 키웠습니다.

단일팀은 잠시 뒤 동메달을 놓고 독일과 대결합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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