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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산물 가격 하락에 어민들 '한숨'…장관에 SOS

<앵커>

요즘 고등어 등 수산물 어획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수산물 가격이 떨어져 어민들의 시름이 커지고 있는데요, 해수부가 대책 마련에 나섭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공동어시장의 고등어 위판량이 이달에만 5천 1백여 톤으로 한 달 치 평균량과 맞먹습니다.

30cm 이상 되는 크기의 상품성 좋은 것들이 대부분이지만 가격은 지난해의 3분의 2 수준입니다.

업계에서는 노르웨이산 고등어의 대량 수입을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해에만 2만 8천 톤의 노르웨이산 고등어가 수입됐습니다.

2016년 24% 선이던 수입 고등어의 국내 점율은 올해 상반기 70%를 넘어섰습니다.

장기 불황 속에 정부의 강도 높은 조업 규제가 발목을 잡는다는 어민들의 하소연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일도/대형선망수협 지도과장 : 정부의 자원관리 정책에 공감하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금 현재에도 많은 양의 규제가 있는데 어업인들이 따라올 수 있도록 시간적 여유를 두고···]

추석 명절 물가 점검 차 자갈치 시장을 찾은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수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영춘/해양수산부 장관 : 수산자원을 근본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 그런 수 산업 장기 발전 계획을 세우고 있고, 길게 지속 가능한 어업이 이루어질 수 있게끔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겠습니다.]

해수부는 추석 성수기 수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대중성 어종에 대한 정부 비축물량을 방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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