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창원에서는 사격 세계선수권이 열리고 있는데요, 18살 여고생 임하나 선수가 10m 공기소총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2관왕에 올라 2년 뒤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임하나는 세계 최고 명사수가 총출동해 10발씩 쏘는 결선 1라운드에서 3위에 올랐는데요, 이어진 14발 사격에서 높은 집중력으로 순위를 끌어 올렸습니다.
그리고 금메달이 걸린 마지막 한 발을 만점에 0.1점 모자란 10.8점에 쏴 인도 선수를 2.7점 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습니다.
1990년 이은철 이후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세계선수권 개인전 우승의 쾌거를 이뤄내며 한국 사격의 희망으로 떠올랐습니다.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정은혜 선수가 3위에 오른 가운데 임하나는 정은혜·금지현의 개인전 점수를 합친 단체전 우승까지 차지해 2관왕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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