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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추석 대비 본격 시작…분주해진 '영광굴비' 거리

<앵커>

추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역의 대표 특산물인 굴비를 생산하는 영광 법성포 거리는 본격적인 추석 준비에 분주합니다.

신민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영광 법성포 거리의 한 굴비가게. 영하의 냉기가 가득한 냉동고에 손질을 마친 굴비들이 차곡히 쌓여갑니다.

주문에 맞춰 전국으로 배달될 굴비들입니다.

굴비의 거리가 추석 물량 확보에 나서면서 분주해졌습니다.

공장 한 켠에는 주문량을 맞추기 위한 염장과 굴비 엮기 등 가공 작업이 한창입니다.

지난해 추석에는 김영란법 시행으로 판매량이 40% 가까이 줄었지만 올해 초 선물 가액이 상향되면서 조금 나아질 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기태/굴비 판매업자 : 최대한 마진을 줄이고 소포장 종류를 다양하게 하는 등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을 낮추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굴비 어획량이 줄어든 데다 소비도 예전 같지 않아 걱정은 여전합니다.

[강철/영광굴비특수사업단장 : 많이 안 잡히기 때문에 원가가 비싸요. 원가가 비싸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많이 안 찾고 다른 데로 방향을 많이 돌리지 않는가…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명절 선물의 대명사였던 영광 굴비,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주민들의 노력이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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