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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부동산 대책 마련 강조…여당, 개편안 강화 논의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종합부동산세 강화에 이어서 신속한 주택 공급 대책을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심상치 않은 서울 수도권의 집값 문제를 엄중하게 바라보고 당이 주도적으로 나서서 정책을 이끌어나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오늘(3일)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연일 오르고 있는 서울 수도권의 집값 문제를 또다시 언급했습니다.

정부의 규제책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잡히지 않고 있다며 적극적인 주택 공급 확대를 정부에 주문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공급대책을 빠른 시일 내에 제시해 줌으로써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첫 고위 당·정·청에서 3주택자 이상 보유자 등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강화를 요청한 데 이어 또다시 대책 마련을 강조한 겁니다.

민주당 지도부가 연일 부동산 가격 안정책을 거론하는 건, 당이 부동산 정책 전면에 나서겠다는 의지로도 해석됩니다.

실제로 여당은 최근 정부가 마련한 종합부동산세 개편안을 더 강화하는 방안을 정부와 함께 논의 중입니다.

정부가 지난 7월 공정시장가액비율을 90%까지 높이고 종합부동산세율을 최고 0.5%포인트 높이는 대책을 내놓았지만 효과를 거두기는커녕 오히려 시장의 불확실성만 제거해 줬다는 인식이 당 내부에 깔려 있습니다.

여당은 곧 국토교통부 등 주관부처와 당정 협의를 통해 새로운 부동산 대책을 발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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