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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연속 金 축구대표팀 '금의환향'…수백 명 팬들 환호

<앵커>

2회 연속 아시안 게임 금메달에 빛나는 축구 대표팀은 뜨거운 환영을 받았습니다. 공항에 수백 명의 팬들이 몰려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금메달을 목에 건 태극전사들이 인천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커다란 함성이 터집니다.

이른 아침부터 몰린 수백 여 팬들과 협회 임원들의 환영을 받으며 돌아온 축구 대표팀은 먼저 국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공격수 : 많은 팬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제가 과연 금메달을 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인 것 같고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한국 축구를 위해서 더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지난 한 달여 동안 원 팀으로 하나가 되어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온 이들은 해단식이 끝난 뒤 손을 맞잡고 끌어안으며 이별을 아쉬워했습니다.

나보다 우리가 먼저였고 가슴에 달린 태극기의 무게감을 느꼈기에 2회 연속이자 통산 최다 우승을 일굴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황의조/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공격수 : 계속 팀을 위해서 플레이를 하고 또 팀 동료들이 많이 도와줬기 때문에 많은 골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김학범/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 : (결승전 때) 일장기가 우리 태극기 위에 올라가는 일은 없어야 한다. 태극기가 위에 있어야지. 나는 두 눈 뜨고 그 꼴 못 본다고 그렇게 (선수들에게) 얘기했습니다.]

긴 여정을 마친 선수 대부분이 소속팀으로 복귀하는 가운데 벤투 감독이 이끄는 A 대표팀에 뽑힌 손흥민과 황의조 등 8명은 내일(4일)부터 파주 훈련에 합류해 오는 7일 코스타리카, 11일 칠레와 평가전에 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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