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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노트9' 첫 공개…스마트폰 부진 극복할까

<앵커>

삼성전자의 올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이죠. 갤럭시 노트9이 오늘(10일) 미국 뉴욕에서 처음 공개됐습니다. 눈에 띄는 혁신보다는 기본기에 충실했다는 평가 속에 상반기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 공개된 갤럭시 노트9의 가장 큰 변화는 고유의 에스 펜에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한 점입니다.

스마트폰의 리모콘 격으로 화면에 손을 대지 않고도 사진을 찍거나 음악 재생이 가능합니다.

[모니카/IT 전문 저널리스트 : 화면에 손을 대지 않고 셀피를 찍을 수도 있고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사진을 보여줄 수 있어 멋진 것 같아요.]

배터리 용량은 전작보다 21%, 기본 저장 메모리는 두 배 각각 늘었습니다.

또 카메라에는 대상을 자동으로 인식해 설정을 변경해주는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하지만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한 획기적인 새 기술은 찾기 어려웠습니다. 전작과 디자인 변화도 거의 없습니다.

[로베르토/IT 전문 블로거 : 삼성이 갤럭시 노트7 문제 이후에 보안과 안전 문제에 보다 집중했는데 그런 것들을 해결한 다음에는 소프트웨어 쪽에 더 치중하는 것 같습니다.]

예년보다 2주 정도 앞서 신제품을 공개한 삼성에 맞서 애플은 다음 달 3가지 종류의 아이폰을 LG전자도 10월쯤 차기 전략 스마트폰을 공개합니다.

중저가대에 강점을 가진 중국 스마트폰의 상승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삼성은 새로운 혁신 기능을 도입하기보다는 기존 제품의 완성도에 더 힘을 쏟았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변화가 소비자들을 설득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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