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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발주 공사, 낮 시간대 중지"…민간 작업장도 '권고'

<앵커>

이렇게 숨이 턱턱 막히는 폭염 속에서 작업을 하는 근로자들, 체감온도가 50도를 넘게 느껴질 정도로 힘들다고 하죠. 이낙연 국무총리가 폭염이 심한 낮시간에는 공공 발주 건설 공사를 일시 중단하라고 긴급 지시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이 발주한 건축, 토목 공사의 경우 폭염이 심한 낮 시간대에는 작업을 중지하도록 하라고 관계부처에 긴급 지시했습니다.

덜 더운 시간대 일하거나 작업을 며칠 연기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도 주문했습니다.

긴급 지시를 받은 부처는 행안부, 국토부, 고용부, 농식품부, 해수부 등입니다.

총리실은 사상 최악의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인명피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총리는 민간부문 작업장에도 이런 내용을 권고하라고 주문했습니다.

특히 근로자들이 열사병 예방안전수칙 등을 준수하도록 철저히 관리 감독하고 농어민을 대상으로도 폭염이 계속되는 며칠간 낮 시간대 작업을 하지 말도록 적극 안내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총리는 SNS를 통해 관련 방침이 이미 전달됐는데도 시행되지 않고 있다면서 공사작업 시간을 조정하는 안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어제(31일) 국무회의를 통해서는 폭염을 자연재난에 포함하도록 법 개정을 추진 중이라면서 법 개정 전에라도 폭염을 특별 재난으로 인식하고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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