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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마린온 추락' 조사 착수…운항 일시 정지

<앵커>

군 당국이 어제(17일) 시험비행 도중 추락해서 6명의 사상자를 낸 해병대 소속 헬기 사고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사고 기종과 같은 수리온 헬기에 대해서는 운항 일시 중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해병대는 사고 당일인 어제(17일) 해병대와 공군, 국방기술품질원 등 5개 기관이 참여하는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사고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마린온은 어제 시험비행에 나선 직후 10m 상공에서 갑자기 떨어졌는데 당시 회전날개가 통째로 떨어져 나가는 것을 봤다는 목격자 진술을 군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위 관계자는 헬기 조종사의 조종 미숙으로 보기엔 어려운 측면이 있다면서 기체 결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해병대는 보유 중인 나머지 3대의 마린온 운항을 전면 금지했고 운항 재개 여부는 조사 결과가 나온 뒤 판단하기로 했습니다.

마리온과 같은 기종인 수리온 헬기 90여 대를 보유한 육군을 비롯해 경찰과 소방 등도 해당 기종의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해병대는 어제 사고로 숨진 장병 5명의 장례는 해병대사령관장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이들에 대해 1계급 특별 진급을 추서했습니다.

영결식 절차에 대해 유족과의 협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청와대는 절차가 정해지면 대통령 명의 조화를 보내고 국방개혁비서관이 영결식에 참석해 조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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