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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지역 언론사서 총격 사건…현장서 폭발물도 발견

<앵커>

미국 메릴랜드의 한 지역 신문사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서 신문사 기자와 직원 등 5명이 숨졌습니다. 언론사를 상대로 한 최악의 총격 사건에 미국 사회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캐피털 가제트 신문사 건물에서 사람들이 대피하고 있습니다.

미국 현지 시간으로 28일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 지역 신문사 편집국에 한 백인 남성이 난입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습니다.

목격자들은 장총을 든 총격범이 유리문을 통해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총을 쐈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 폭발물도 발견됐습니다.

[케이스/목격자 : 유리문이 박살 나서 산산이 부서졌습니다. 총격범이 장총을 들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신문사 부편집장과 기자 2명 등 적어도 5명이 숨지고 3명이 심하게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는 제라드 라모스라는 남성으로 6년 전 신문사와 기자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는 등 오랜 다툼을 벌여왔습니다.

앞서 신문사는 용의자가 한 여성을 SNS상에서 스토킹해 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용의자를 체포해 범행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보고받고 트위터에 희생자들과 가족을 생각하고 기도한다는 위로의 글을 올렸습니다.

캐피털 가제트는 메릴랜드의 유력지인 볼티모어 선 소유의 일간지로 이번 사건은 미 언론사를 상대로 한 최악의 총기 참사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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