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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명 붉은 물결에 거리는 '후끈'…"남은 경기 포기 않기를"

<앵커>

경기는 아쉽게 패했지만 거리의 응원전은 뜨거웠습니다. 서울 광화문과 영동대로 등에 모인 붉은 응원 인파는 경기 결과에 아쉬워하면서도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더 잘 싸워달라는 응원과 격려의 박수를 잊지 않았습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광화문 광장은 경기 시작 한 시간쯤 전부터 발 디딜 틈조차 없을 정도로 온통 붉은 물결로 뒤덮였습니다.

대형 스크린에 경기 중계 화면이 뜨자 함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16강 진출을 향한 대표팀의 첫걸음을 응원하는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습니다.

광장에 모인 축구 팬들은 한국 선수들이 득점 기회를 잡을 때마다 '대한민국'을 외쳤습니다.

몇 번의 골 기회를 아쉽게 놓치고 스웨덴의 결승골이 우리 골망을 흔드는 순간, 곳곳에서는 아쉬움의 탄성이 흘러나왔습니다.

결국 0대 1로 경기가 끝나고, 시민들은 아쉬운 마음으로 발걸음을 돌려야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두 경기가 남은 만큼 포기하기는 이르다며 태극전사들을 응원했습니다.

[김학준/서울 금천구 : 두 경기 남았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마시고 꼭 힘 내주십시오. 화이팅!]

서울 광화문 광장에 모인 거리 응원 인파는 1만 7천 여 명. 인근 서울 광장과 강남 영동대로에도 각각 6천 명과 만 6천 명의 시민들이 모이는 등 곳곳에서 뜨거운 거리 응원전이 펼쳐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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