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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6시간 차로 도착…트럼프 "1분이면 진정성 안다"

<앵커>

시간을 두 정상이 도착한 어제(10일)로 돌려보겠습니다. 두 정상 모두 예상보다 빠르게 싱가포르에 도착했습니다. 낮 3시 반에 김정은 위원장이 먼저, 그리고 6시간 뒤에 트럼프 대통령이 차례로 도착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시간 어제저녁 9시 22분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타고 싱가포르 파야레바 공군기지에 도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에서 내린 뒤 전용 차량인 '비스트'를 타고 곧바로 숙소인 샹그릴라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출발 전 북미정상회담이 매우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비핵화에 대한 단호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북한의 진정성을 가늠하는데 얼마나 걸리겠느냐는 질문에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얼마나 걸리겠느냐고요? 내 생각에는 1분 이내면 알아차릴 수 있을 겁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어제 오후 3시 반쯤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중국 수뇌부가 이용하는 보잉 747을 타고 평양을 출발해 7시간을 날아왔습니다.

인민복 차림의 김 위원장은 공항에 마중 나온 싱가포르 외무장관과 악수를 나눈 뒤 공수해 온 전용 방탄차를 타고 숙소인 세인트 리지스로 들어갔습니다.

김 위원장은 첫 공식 일정으로 리셴룽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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